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새로운 친구와 이세계 식사~ 4화《일그러진 추억》

프롤로그 《헤매는 배고픈 소녀》
1화 《마수 구르메 도중》
2화 《희망의 상자의 드래곤》
3화 《마나스폿 방어전》
4화 《일그러진 추억》
5화 《밥은 생명의 에너지》
6화 《정성들인 죽》
에필로그 《해피 엔드의 너머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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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코린느: 이걸로 끝이에요! 타아아아앗!

에테르: 그오오오오오오오...!

 

(쓰러지는 크로노스 에테르)

 

미츠바: 겨우 쓰러트렸네요. 이걸로 끝인가요?

크라우: 아뇨, 아직 숨이 붙어있어요. 방심은 금물입니다.

 

(사라지는 크로노스 에테르)

 

뤼미에르 판도라: 이번엔 검은 안개로 변해서... 무슨 짓을 하려는 건가요?

에테르: 대상의, 경계도를, 갱신... 수집한, 정보에서, 검색개시. 선택, 선택, 선택... 선택완료.

뤼미에르 판도라: 안개 안에서 뭔가 옵니다...!

 

(걸어나오는 왕자)

 

크라우: 왕자! 어째서 여기에?

왕자: 마수 무리가 메모리아의 동굴에 몰려든다는 이야기를 듣고 도우러 왔어.

왕자: 거기서 이계의 틈을 보고 뛰어들었는데... 설마 이런 일일 거라고는.

왕자: 하지만 이제 안심해. 뒤는 내게 맡기고 쉬도록 해.

미츠바: 아, 네. 고맙습니다...

페코린느: 기다려 주세요. 당신은 성지에서 여기까지 왔나요?

왕자: 아아, 그런데?

페코린느: 그건 이상해요. 성지에서 동굴까지는 제법 거리가 있어요.

페코린느: 마수의 무리가 있단 얘기를 들어도, 금방 달려올 수 있을 리 없어요.

페코린느: 당신은 대체 누구죠?

 

(검은 안개에 물드는 왕자)

 

???: ......배제하라.

 

(페코린느를 공격하는 에테르)

 

페코린느: 읏! 본성을 드러냈네요!

크라우: 설마... 왕자로 변화한 『에테르』!?

 

(안개에서 모습을 드러내는 세레나, 멜로디, 발레리오, 핏플)

 

미츠바: 저건 성지의 모두들...! 저것도 『에테르』가 변신한 모습이라고?

페코린느: 아무래도 『에테르』는 분신을 만들 수 있는 모양이네요. 그런데, 어디서 왕자 씨를 안 걸까요?

뤼미에르 판도라: 아무래도, 마나스폿에서 파멸의 기억 말고도 읽어 들인 듯 합니다. 이 세계의 일상의 기억을...!

에테르(왕자): 『좋아, 가자! 전군 출진이다! 아르베리아에 승리의 영광을!』

페코린느: 『에테르』들이 공격해오고 있어요!

에테르: 『어썰트 플레임』

에테르: 『견습검·풍차!』

크라우: 모습이나 목소리뿐만 아니라, 기술까지 완벽히 모방해서...!

 

(발레리오와 핏플의 에테르가 미츠바를 공격)

 

미츠바: 이건 가짜... 가짜인 거에요! ──이야아아아아앗!!

 

(쓰러지는 발레리오와 핏플, 나타나는 나즈나의 에테르)

 

에테르: 『언니』

미츠바: 에... 나즈나...?

 

(나즈나의 공격을 맞고 쓰러지는 미츠바)

 

미츠바: 커헉!? 큭...!

크라우: 미츠바 씨! 지금 구하러──!

 

(크라우를 공격하는 왕자)

 

크라우: 왕자의 『에테르』...! 그 모습이라도 봐주진 않을테니까요!

에테르: 『물론이야. 나도, 크라우가 웃으면 기뻐.』

크라우: !? 그 말... 첫 성룡제에서 날 격려해주던...

 

(왕자의 공격을 맞고 쓰러지는 크라우)

 

크라우: 우와아아아아앗!!

페코린느: 크라우 쨩! 미츠바 쨩!

뤼미에르 판도라: 어떡하지... 모두들, 제 힘을 낼 수 없는 것 같아요...

페코린느: 뤼미에르 쨩, 둘을 데리고 물러나 주세요.

뤼미에르 판도라: 페코린느 씨... 설마 혼자 싸울 셈인가요!?

페코린느: 걱정할 필요 없어요. 저, 단련했으니까요.

페코린느: 게다가 이 이상, 모두에게 상처를 주고 싶지 않아요.

뤼미에르 판도라: 페코린느 씨...

페코린느: 그럼 부탁할게요. ──타아아아아아아앗!!

 

페코린느: 역시, 연전으로 이 숫자를 상대하는 건 힘이 드네요...

페코린느: 그래도... 소중한 사람들과의 추억을 이용하는 이 『에테르』에게는──!

에테르: 『좋아, 이쪽이 우세해!』 『이대로 단번에 가버리자!』

페코린느: ──절대로 질 수 없어요!! 전력전개, 프린세스 스트라이크!!

 

에테르: 오오오오오오... 오오오오오...!!

뤼미에르 판도라: 『에테르』가 이계의 틈 안쪽으로 도망가고 있어요...!

페코린느: 일단은 어떻게든 된 모양이네요...

페코린느: 그런데 뤼미에르 쨩... 꼬~옥해줄 수 있나요?

페코린느: 저... 힘을 너무 써서... 더는, 배가...

 

(쓰러지는 페코린느)

 

뤼미에르 판도라: 페코린느 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