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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새로운 친구와 이세계 식사~ 5화《밥은 생명의 에너지》

by Runi K. 2020. 12. 20.

 

프롤로그 《헤매는 배고픈 소녀》
1화 《마수 구르메 도중》
2화 《희망의 상자의 드래곤》
3화 《마나스폿 방어전》
4화 《일그러진 추억》
5화 《밥은 생명의 에너지》
6화 《정성들인 죽》
에필로그 《해피 엔드의 너머에》


[메모리아의 동굴 근처 마을]

 

약사: 지금 나한테 있는 약초는 이것뿐이야. 길거리에 마수가 나타나서 물류가 멈춰버리는 바람에... 미안해.

미츠바: 아뇨, 감사합니다.

약사: 당신 이 앞의 여관 손님이지? 일행, 빨리 나으면 좋겠네.

미츠바: 네...

 

페코린느: ...

크라우: ...제 회복마법으로도 여기까지인 모양이네요.

 

크라우: 다녀오셨어요, 미츠바 씨. 약초는 사오셨나요?

미츠바: 으응. 조금 뿐이지만... 페코린느 씨 상태는 어떤가요?

크라우: 싸움으로 생긴 상처는 나았지만, 여전히 움직이지 않아요.

미츠바: 그 싸움으로 대체, 페코린느 씨에게 무슨 일이 일어난 걸까요...?

크라우: 솔직히, 모르겠어요. 저도 이것저것 손을 써보고는 있습니다만...

크라우: 전혀 눈을 뜰 기색이 없어요. 설마하니, 이대로...

미츠바: ......

 

뤼미에르 판도라: 부탁이에요, 『희망의 상자』...! 페코린느 씨를 위해 희망을 가져와주세요...!

미츠바: 뤼미에르 판도라 씨는 뭘 하고 있나요?

크라우: 『희망의 상자』에 소원을 비는 중이에요. 페코린느 씨에게 도움이 될 것을 이계에서 불러온다고.

뤼미에르 판도라: 페코린느 씨는 제게 힘을 빌려주셨습니다...! 이번엔 제가 도와드릴 차례에요...!

미츠바: 뤼미에르 판도라 씨...

크라우: ...페코린느 씨는 우리를 위해 화내고, 우리를 위해 싸워주셨어요.

크라우: 그 외에도 마수 요리의 맛있음을 알려주거나, 밝은 행동으로 긴장을 풀어주시거나 해서...

미츠바: 우리들은 페코린느 씨를 위해서 뭘 할 수 있을까요...?

뤼미에르 판도라: ...왔어요. 왔어요! 크라우 씨! 미츠바 씨!

크라우: 왔다니, 설마...!

뤼미에르 판도라: 네! 이계에서, 페코린느를 구할 희망이!

 

미츠바: 이 빛은...!?

 

(빛에서 나타나는 무언가)

 

크라우: 이건... 쌀인가요. 알갱이에 투명감이 있고 매끈매끈하네요.

미츠바: 이계에서 온 쌀... 설마, 페코린느 씨의 세계의 쌀인가요?

크라우: 그러고보니 예전에 얘기했었죠. 자기들이 수확한 쌀 얘기를. 분명 프린세스한 쌀이라, 프리코메라고 했다던가.

(* 코메こめ: 쌀. 프린세스 커넥트 애니메이션 8화 네타)

미츠바: 쌀이 페코린느 씨를 구할 희망...?

뤼미에르 판도라: 저, 실패한 건가요...? 제 소원은 닿지 않은 건가요...?

크라우: 아니, 그렇다고 할 수는...

미츠바: 쌀... 밥... 밥은 생명의... 에너지!

미츠바: 크라우 씨. 페코린느 씨가 움직일 수 없더라도, 아무것도 입에 대지 못하는 건 아니었죠?

크라우: 에? 네에, 물을 마시는 정도라면 할 수 있습니다만.

미츠바: 그렇다면, 씹지 않고 삼킬 수 있는 죽이라면 먹을 수 있을지도.

크라우: 죽, 인가요?

미츠바: 페코린느 씨는 지금, 에너지가 텅 빈 상태가 아닐까요?

크라우: 에너지... 그러고보니, 항상 전투 뒤에는 배가 고프다고 했었죠.

미츠바: 그러니까, 영양가 있는 죽을 만들어서 에너지를 채워준다면...

크라우: 페코린느 씨가 부활할지도...! 그러면 다른 식재료도 넣어서 영양가를 높이도록 하죠.

미츠바: 그러네요. 히노모토의 칠채죽을 참고해서 약초를 넣어보도록 할까요.

미츠바: 하지만 지금 있는 것 뿐이라면 부족할지도. 거리에 마수가 나타나서 약초가 가게에 들어오지 않는 모양이고...

크라우: ! 그 마수를 식재료로 하는 건 어떤가요?

미츠바: 그거, 괜찮을 지도 몰라요!

뤼미에르 판도라: 에? 에? 마수를 요리하는 건가요?

크라우: 네. 이번 여행으로 마수의 고기가 맛있고, 영양가 있는 건 체험했으니까요.

미츠바: 거기다 페코린느 씨와 함께 마수요리를 만들어보기도 했으니, 요리의 첫걸음은 완벽해요!

크라우: 그렇게 정했다면, 당장 출발하죠. 뤼미에르 판도라 씨는 여기서 페코린느 씨를 보고 있어주세요.

뤼미에르 판도라: 네!

미츠바: 그럼 가도록 하죠! 페코린느 씨에게 최고의 죽을 만들어주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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