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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벤트 스토리

프린세스 커넥트! Re:Dive ~새로운 친구와 이세계 식사~ 6화《정성들인 죽》

by Runi K. 2020. 12. 21.

 

프롤로그 《헤매는 배고픈 소녀》
1화 《마수 구르메 도중》
2화 《희망의 상자의 드래곤》
3화 《마나스폿 방어전》
4화 《일그러진 추억》
5화 《밥은 생명의 에너지》
6화 《정성들인 죽》
에필로그 《해피 엔드의 너머에》


크라우: 하아하아... 이 마수, 제법 애먹이네요...

미츠바: 그만큼 영양을 기대해도 되겠죠. 이 녀석을 쓰러트리고, 식재료로 하겠습니다!

크라우&미츠바: 하아아아아아아아앗!!

 

페코린느: ......

뤼미에르 판도라: 크라우 씨, 미츠바 씨, 늦으시네요...

 

(문 두드리는 소리)

 

여관주인: 손님, 지금 당신 일행인 둘이 돌아왔는데, 피투성이인...

뤼미에르 판도라: 피, 피투성이...!? 그런... 크라우 씨와 미츠바 씨까지... 우, 우우우우!

여관주인: 아니, 피투성이인 마수의 고기를 가지고, 근처 식당으로 쳐들어간 참이다만.

뤼미에르 판도라: 우우우... 에?

 

미츠바: 갑자기 밀어닥쳐서 죄송합니다! 주방, 빌리겠습니다!

식당의 여주인: 괜찮아, 괜찮아. 우리한테 있는 재료를 써도 OK니까.

크라우: 미츠바 씨는 밥을 부탁드립니다! 저는 마수 고기를 손질할테니!

 

뤼미에르 판도라: 크라우 씨! 미츠바 씨! 무사하셨네요!

미츠바: 네에! 식재료도 확실히 손에 넣었답니다!

크라우: 뤼미에르 판도라 씨도 만드는 거 도와주실래요?

뤼미에르 판도라: 넷!

 

[힘을 합쳐 요리를 만든 크라우 일행. 그리고, 결국...]

 

(문 두드리는 소리, 미츠바가 내미는 죽. 강조선 있고 반짝거림. 짜잔하는 소리)

 

미츠바: ──완성입니다! 『마수 고기죽, 약초첨가』입니다!

뤼미에르 판도라: 우와아아... 맛있어보여요! 뱃속이 꼬르륵~ 울릴거 같아요.

 

(꼬르륵하는 소리)

 

크라우: 그럼, 페코린느 씨에게 먹여보도록 하죠.

크라우: 수저에 올려서, 입 근처에 대고, 자 페코린느 씨. 아-앙.

페코린느: ......냠. 우물우물...

미츠바: 자면서 먹는다니, 페코린느 씨답네요.

뤼미에르 판도라: 보세요! 페코린느 씨의 몸이...

 

(빛나는 페코린느의 몸)

 

크라우: 이건... 몸 속에 흐르는 마나가 활발해지고 있어요.

크라우: 이대로 죽을 계속 먹으면, 분명 힘을 되찾아서...

 

(사람들의 비명소리)

 

미츠바: 비명? 마을광장 쪽에서네요.

크라우: 잠깐 상황을 보고 올게요. 뤼미에르 판도라 씨는 이대로 죽을 먹여주세요.

 

약사: 뭐, 뭐야 저건!?

 

(열리는 이계의 틈)

 

크라우: 저건 이계의 틈! 설마...!?

틈에서 들려오는 목소리: 가져오라, 초래하라, 파괴와 혼돈... 그러나, 그 전에...

미츠바: 『에테르』...!

에테르: 대상의, 경계도를, 갱신. 하방수정. 배제에, 최적의 모습을, 선택.

 

(후루루, 왕자, 카리나의 모습으로 나타나는 에테르)

 

에테르: ......선택완료. 대상을, 효율적으로, 배제하라.

 

(에테르와 싸우는 일행)

 

뤼미에르 판도라: 밖에서 거친 소리가 들리네요. 대체, 무슨 일이 일어나는 걸까요...?

뤼미에르 판도라: 페코린느 씨, 어서 눈을 떠주세요. 아-앙...

페코린느: ......냠.

 

(흰 공간에 있는 페코린느)

 

페코린느: 우물우물... 으응! 맛이 혀를 맴돌아~~☆

페코린느: 저는 뭘 먹고 있는 걸까요? 이 식감이라면 아마 쌀... 아니, 죽이려나요.

페코린느: 거기에 감칠맛과 야생의 맛이 있는 고기를 더한 걸까요? 약초맛이 맛을 잡아줘서, 좋은 맛이네요!

페코린느: 쌀은 어딘가 그리운 맛이네요. 미식전의 모두와 함께 먹은 밥과 닮았어요.

페코린느: 거기에 고기도 어디선가 먹어본 듯한 기분이 들어요. 이 맛은...

 

페코린느: 아... 마수의 고기. 혹시, 이 죽을 만들어준 건...

 

페코린느: ...냠. 우물우물... 음미하는 걸로 전해져오네요.

페코린느: 모두가 어떤 마음으로, 이 죽을 만들어 주었는지가...

페코린느: 이런 따뜻한 죽을 만들어 주셨는걸요. 이 마음에 응답하지 않으면 벌 받을 거에요.

페코린느: 그러니까, 저는──

 

 

크라우&미츠바: 하아아아아아아아앗!!

 

(사라지는 사니아와 무사시의 에테르)

 

에테르: ...이해불능. 전회의 전투와, 행동패턴에, 대폭 오차 있음.

에테르: 검증... 검증... 인간은, 감정에, 좌우당해, 불합리한, 생명체...

미츠바: 네, 지금이라도 가슴이 괴롭군요. 동료의 모습을 한 상대와 싸운다는게.

크라우: 그렇지만... 우리들이 망설인 탓에 상처입고, 쓰러진 사람이 있습니다.

미츠바: 더는 그런 기억은 하고 싶지 않아요. 그러니 괴롭더라도 일어섭니다.

크라우&미츠바: 『당신(그림자)』이 보여주는 가짜에!!

에테르: ...검증실패. 대상의, 사고회로에, 상정외의, 변화있음... 작전변경.

 

(칼, 일테미아, 소피, 오데타의 에테르를 흡수하고 크로노스로 변하는 에테르)

 

크라우: 또, 그 거대한 모습으로...!

여관주인: 뭐, 뭐야, 저 거대한 건!? 이쪽을 보고 있다고!

 

에테르: 그오오오오오오오...!

식당의 여주인: 깔려버린다... 히이이이익!?

 

(막아내는 크라우와 미츠바)

 

크라우: 큿!? 마을사람들을 노려서, 우리를 수비태세로 돌리겠다는 건가요...!

미츠바: 어디까지고 비열한 놈...! 그렇다 해도... 절대로 지지 않아요!

???: 두 사람, 바로 그 자세에요! ──에에에잇!!

 

크라우: 방금 공격... 설마!

페코린느: 크라우 쨩, 미츠바 쨩. 안뇽~☆

미츠바: 페코린느 씨! 눈을 떴군요!

페코린느: 네! 모두가 만들어준 죽 덕분에, 완전회복이에요!

페코린느: ...정말 고맙습니다. 절 위해서, 만들어주셔서.

크라우: 당연한걸요. 페코린느 씨는 소중한 동료니까.

에테르: 그오오오오오오오...!

페코린느: 아차, 감격하고 있을 때가 아니네요. 뤼미에르 쨩은 마을사람들을 피난시켜주세요.

뤼미에르 판도라: 네! 여러분, 이쪽이에요!

 

(피난하는 마을사람들)

 

페코린느: 그럼, 저 거대한 『에테르』는 어떻게 요리해줄까요?

크라우: 『에테르』의 뒤쪽에, 저게 나온 이계의 틈이 있어요.

크라우: 일단은 주위에 피해가 없도록, 『에테르』를 틈 안으로 몰아넣죠.

페코린느: 알았습니다! 그럼, 갑니다!

크라우: 네! ──종자의 힘, 보여드리겠습니다!

미츠바: 깜짝 놀랄 일품, 이거나 먹으세요!

페코린느: 전력전개! 잘게 썰어버립니다─! ──프린세스 스트라이크!!

에테르: 그오오오오오오오...!

 

(이계의 틈으로 빨려들어가는 에테르)

 

미츠바: 됐어요! 작전성공이에요!

크라우: 그럼 이번에야말로, 이계의 틈에서 『에테르』를 쓰러트리죠.

페코린느: 네! 이게 우리들의 최종결전이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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